[e-스포츠]대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관… 전국 세번째

부산, 광주 이어 개관한 경기장… 관람석 500개 갖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와 장애인 대회 등 개최 예정

대전광역시 유성군에 위치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전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대전광역시 유성구)’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 이스포츠 지역 확산을 위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 추진

대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문체부 제공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역 이스포츠의 발전과 여가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경기장 구축 대상지로 부산시, 광주시, 대전시를 선정했으며, 지난해 부산시와 광주시에 경기장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경기장 구축 대상지로 진주시를 추가로 선정해 경기장 조성계획을 마련 중이다.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대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문체부가 30억 원, 대전시가 40억 원을 투입해 대전 유성구 첨단과학관 북관에 조성했다.

관람석 500개를 갖춘 주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들을 구성해 이스포츠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 지역 거점 이스포츠 경기장으로써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와 장애인 이스포츠대회 개최, 시민참여형 체험활동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대전광역시, 이스포츠의 거점으로서 지역 산업기반 조성 기대

대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주경기장. 문체부 제공

대전광역시는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인 게임과 이스포츠산업의 토대가 될 지역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은 “이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라며 “문체부는 지역 이스포츠 기반시설을 튼튼하게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이스포츠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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