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카데미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젠지 아카데미.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젠지 아카데미가 LCK 아카데미 시리즈(LCK Academy Series) 6회차 오픈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젠지 아카데미는 LCK 프랜차이즈 팀 소속 아카데미 12팀과 아마추어 33팀이 참가해 총 45개 팀이 자웅을 겨룬 해당 대회 결승에서 T1 Rookies를 2대 0으로 꺾었다. 결승 MVP는 '쿼드' 임현승이 차지했다.
아카데미 강팀들의 결승전인 만큼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젠지 아카데미는 미드라이너 '퀴드' 임현승이 CS 수급에서 우위를 보이며 침착하게 성장했으며, 정글러 '위너' 우주성이 전 라인에 활발하게 개입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에 바론 스틸까지 성공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T1 Rookies가 탑 라인 갱킹으로 첫 번째 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먼저 가져갔으나, 이어 젠지 아카데미가 바텀 라인에서 4인 다이브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젠지 아카데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정글과 미드 라인의 활약을 바탕으로, 먼저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젠지 아카데미는 지난 회차 우승 팀인 T1 Rookies를 완벽히 제압하는 동시에, 최근 제 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활약이 돋보였던 '위너' 우주성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라인전과 오브젝트 획득에 신경을 많이 썼던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특히, 1세트에서 바론을 빼앗아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킨 순간이 주요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여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젠지 아카데미에는 우승 상금 2백만 원이, T1 Rookies에는 상금 1백만 원이 지급되며, 두 팀 모두에 연습계정·준프로 자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하반기 챔피언십 진출권의 경우 5회차에서 T1 Rookies가 이미 획득했기 때문에, 젠지 아카데미와 3위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산하 대회로서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