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기]선문대, 김신진의 추가 시간 극적 결승골로 '우승'

'제57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서 숭실대에 2대 1 승
김신진, 2골 기록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에게 우승을 안긴 선문대 김신진.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선문대가 김신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태백산기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강원도 태백시 A-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선문대와의 결승전에 출전한 선문대 김신진은 전반 6분 선제골과 함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총 2골을 기록했다.

선문대는 숭실대에게 2대 1로 승리했다.

문전 앞에서 화려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용인대 김신진(9번).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양 팀의 경기는 선문대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김신진이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문전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기록한 선문대는 공세를 이어갔다. 미드필더 이민희가 윙어 박지원과 노대성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측면 공격을 전개했고, 공격수 김신진과 이한성은 전방 압박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다.

이에 맞서 숭실대는 롱패스를 통해 측면을 활용한 역습을 전개했고, 점차 진열을 가다듬자 볼 점유율까지 끌어올리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39분, 문전 앞에 있던 최치웅이 권민호의 얼리 크로스를 헤딩으로 처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진영의 크로스를 받고 결승골을 기록한 김신진.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선문대는 윙어 노대성 대신 미드필더 김성민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고, 공격수 이한성이 측면에 배치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 시작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가져온 선문대는 측면에 박지원과 이한성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에 맞서 숭실대는 오른쪽 측면에 이현규 대신 투입된 우병철이 역습 상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또 중원에서 김유찬과 최치웅까지 공격에 적극 가세해 숭실대의 수비를 혼란시켰다.

접전을 벌인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침내 선문대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문전 앞에서 김신진이 측면 돌파를 시도한 김진영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선문대는 김신진의 멀티골에 힘입어 숭실대에게 2대 1로 승리, 태백산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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