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용인대 정성호, 전반전 날았다… 멀티골로 결승행

'제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서 성균관대 상대로 4대 1 승
정성호, 전반전 멀티골 터뜨리며 맹활약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행을 이끈 용인대 정성호.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용인대 정성호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성균관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27일 강원도 태백시 C-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출전한 정성호는 전반전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이며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용인대는 성균관대에게 4대 1로 승리했다.

전반전 멀티골을 터뜨린 용인대 정성호.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경기 초반부터 용인대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양쪽 측면 풀백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좌우를 넓게 벌린 상태에서 강한 전방압박을 시도한 용인대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성균관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전반 13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받은 최기윤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용인대는 공격 2선에서 연계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혼란시켰고, 곧바로 4분 뒤 정성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문전 앞에서 민경현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정성호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26분 정성호의 멀티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이재욱의 롱패스를 받은 정성호는 문전 앞에서 수비수 정재민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용인대는 3골 차로 앞선 상태에서 32분 다소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이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수비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중 이태극이 골키퍼를 향해 패스한 공이 엉뚱하게 흘러가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다시금 긴장의 끈을 부여잡은 용인대는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골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린 용인대 차정호.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후반들어 성균관대는 몇 차례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전방에서 주대솔과 정재민이 압박을 통해 만회골 기회를 노렸고, 김정수와 조용준이 측면으로 쇄도하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그러나 용인대는 노련한 수비와 함께 빠른 역습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고, 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며 성균관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용인대는 차정호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민경현이 측면으로 침투한 뒤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리바운드됐다. 이 때 차정호가 탁월한 위치선정을 통해 리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용인대는 성균관대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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