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신진서 vs 변상일, 5일부터 결승… 16강전서는 변상일 '불계승'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3일간 3번기로 결승 진행
명인전 전승 변상일과 험난한 패자조 대진을 뚫고 올라온 신진서
우승자는 9번째 명인 등극, 6천 만원 상금

명인전 16강에서 맞붙은 랭킹 3위 변상일 9단(사진 왼쪽)과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이 결승전에서 재회한다. K바둑 제공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3위 변상일 9단이 맞붙는다.

오는 5일부터 3일 간 3번기로 진행되는 명인전 결승전의 승자는 9번째 명인에 등극하게 된다.

해당 대회 16강전에서 맞붙은 두 기사는 약 5개월 만에 결승전에서 재회했다.

변상일은 신진서를 상대로 16강에서 승자는 흑 불계승을 거뒀고, 이어 명인전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16강전에서 패배한 신진서는 험난한 패자조 6회전에 뚫고 결승에 올라 변상일을 상대로 만회를 노린다.

명인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변상일은 "큰 기전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랭킹 1위 신진서는 "힘들게 결승에 올라와 다시 만난 만큼 좀 더 좋은 내용으로 바둑을 두고 싶다"며 "마지막 결승전은 명승부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20승 5패로 신진서가 우세하다. 그러나 지난 16강전에서 변상일이 승리한 만큼 이번 결승 3번기는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해당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덤 6집반)로 진행된다. 상금은 우승 6천 만원, 준우승 2천 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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