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선수권]인천현대제철 최유정, 발군의 '공격 포인트'… '2골 1도움'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서 경남창녕WFC에 4대 1 승
최 선수, 경기종료 직전까지 거센 공격 시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득점 후 세레모니하는 인천현대제철. iTOP21sporst 제공

인천현대제철(인천)이 최유정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경남창녕WFC(창녕WFC)를 상대로 4대 1로 승리했다.

1일 경상남도 창녕군 스포츠파크 인조2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메카 창녕! 부곡온천과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천의 공격수 최유정이 전방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3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룬 인천은 세종스포츠토토와 함께 조 공동 1위에 올랐고, 두 번의 경기를 마친 창녕WFC는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전반 10분, 우측에서 돌파하던 임수빈의 크로스를 받은 최유정이 다이렉트 패스했고, 박나래가 그대로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는 인천현대제철 최유정. iTOP21sports 제공

창녕WFC는 전방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시도했지만 오히려 인천의 박희영이 좌측면을 뚫어냈다. 이어 찔러준 패스를 최유정이 골키퍼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로 연결하며 인천이 2대 0으로 달아났다.

인천은 전반 25분 홍혜지의 푸싱파울로 경고를 받은 뒤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백현희 골키퍼가 잘 막아냈지만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최지나의 헤더를 막지 못해 1점 따라잡혔다.

스코어 2 대 1로 시작한 후반전에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창녕WFC는 후반 22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며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승자는 인천이었다.

스코어 보드. joinkfa 화면 캡처

1점 차로 앞선 인천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장슬기가 정규시간 1분을 남기고 넣은 추가골로 창녕WFC의 추격에서 달아났고, 경기 종료직전 전반에 골을 넣은 최유정이 장슬기의 잘 찔러준 패스를 쐐기골로 만들어내며 3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한 인천현대제철은 3일 21시 창녕 천연3구장에서 세종스포츠토토와 3조 1위를 놓고 승부한다.

한편,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참가팀 전체는 동선확인서와 PCR검사지를 연맹에 제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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