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INTRODUCE]경기대 배구 동아리 '미노네트'… "우리는 물면 놓지 않는 비글"

2017 KUSF 중부지역 3위 오르며 이름 알려
38년의 긴 역사 자랑하지만 아직 대회 우승 경력은 없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었지만, 엘리트 선수들의 도움 받아 훈련 매진
한희연 주장 “대회에서 비글같은 투지 보여주겠다”

2019 KUSF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한 미노네트. 팀 제공

2017년, KUSF 중부지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이 알려진 경기대학교 배구 동아리 '미노네트'.

팀명은 '배구(Volley Ball)'라는 명칭이 나오기 전 불렀던 '미노네트(Minonette)'에서 유래됐다.

1984년에 창단해 38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팀은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7년 KUSF 중부지역 예선에서 3위를 시작으로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단국대배와 서울대배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으며, 2019년에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3위를 거뒀다.

2019년도 국민대배 미노네트 단체사진. 팀 제공

지난해는 우승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노네트는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기대학교 엘리트 배구 선수들에게 개인운동과 컨디션 관리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다가올 대회를 위한 준비를 했다.

다음달 예정인 KUSF 클럽챔피언십은 약 2년 만에 참가하는 대회다. 미노네트는 경기감각 저하에 대한 걱정보다 본인들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노네트 주장 한희연(사진 왼쪽)과 총무 최솔지(사진 오른쪽). ALUV제공

한희연 미노네트 주장은 "우리는 비글같은 팀이다. 한 번 물면 끝까지 놓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 다운 모습을 보일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솔지 미노테트 총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처음인 20, 21학번 친구들과 화이팅 하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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