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제주 유나이티드, 'eK리그 챔피언스컵' 우승… 강성훈 수훈

프로 선수 포함된 '제주' vs 순수 아마추어 3인 '경남', 풀세트 접전
제주, 오는 8월 EACC 한국대표선발전 8강 시드받아 참가 예정
경남 김승환, 맹활약해 큰 주목 받기도

제주 유나이티드가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이 제주 유나이티드의 우승으로 약 2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7일 열린 결승전은 프로 선수들이 포함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순수 아마추어 3인으로 구성된 경남FC가 맞붙었다.

대다수가 제주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두 팀은 5세트까지 끌고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제주는 경남FC의 에이스 김승환 선수에게 1세트를 내준 뒤 이후 두 경기를 연달아 잡으며 세트 스코어 2대 1의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경남FC가 4세트에서 승부차기 끝에 2대 2를 만들었고, 승부는 결국 5세트로 이어졌다.

최종전에서 제주는 여러 국제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강성훈 선수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제주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eK리그 명문팀'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는 8월에 열리는 EACC 한국대표선발전에 8강 시드를 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eK리그에서는 경남FC의 김승환 선수가 큰 주목을 받았다.

김승환 선수는 EACC 국가대표 선수 출신을 포함한 여러 최고 실력자들을 제치고 경남FC를 결승전까지 진출시켰다.

결승전에서도 개인전과 다인전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팀 제주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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