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협회장배 중등]골망 흔든 김민중의 논스톱 슈팅… '목동중 우승'

29일,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중등·저학년) 결승전서 신림중에 3대 0 승
목동중, 전반전 이요한·김재강 득점으로 주도권 잡아
후반 9분, '캡틴' 김민중 탁월한 위치선정에 이은 논스톱 슈팅으로 쐐기골
김민중 "우승까지 함께 고생한 팀원들 고맙다. 다음 대회에서도 함께 우승하고 싶다"

팀의 공격을 이끌며 결승골을 기록한 목동중 '캡틴' 김민중(12번). 김조휘 기자

목동중학교(목동중)가 '캡틴' 김민중의 활약에 힘입어 '2021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29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해당 대회 결승전에 출전해 신림중학교(신림중)을 상대로 공격 2선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목동중은 신림중에게 3대 0으로 승리했다.

3골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져온 목동중. 김조휘 기자

경기 초반, 목동중은 주장 김민중을 필두로 공격 2선에서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이어 전반 10분, 문전 앞에서 패스를 받은 공격수 이요한이 패스를 받고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쇄도한 뒤 슈팅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목동중은 선제골의 기세를 몰아 강한 전방 압박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맞서 신림중은 오른쪽 윙어 원태훈이 빠른 스피드로 호시탐탐 역습 기회를 노렸다.

원태훈은 문전 앞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좋은 공격 기회를 가져왔고,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통해 추격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27분, 목동중은 코너킥 기회를 맞아 김재강이 신림중 안진호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재강은 골키퍼를 속이고 골문 왼쪽을 향해 강한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성공했다.

2021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중등·저학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목동중학교. 김조휘 기자

전반을 2점 차로 여유있게 앞선 목동중의 공세는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오른쪽 윙어 정지성이 미드필더 윤제희와 풀백 정원호와 함께 오른쪽 측면에서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을 전개했다.

그 결과 후반 9분, 오버래핑을 시도한 정원호가 문전 앞에서 시도한 컷백을 김민중이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목동중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지배한 목동중은 좌우 측면 가리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며 신림중을 압박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3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며 결승골까지 기록한 목동중 '캡틴' 김민중은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결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승까지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팀원들과 함께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백준 목동중 감독은 "아이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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