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성지 홍천군의 야심찬 목표… '국대 양성·프로팀 창단'

지난 4월부터 '2021 청소년 풋살 교실' 운영 중
FK리그, 풋살국가대표 출신 이한울 선수 지도자로 나서
박상록 군체육회장 "전 군민이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할 것"

청소년 풋살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과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홍천군체육회. 군체육회 제공

1996년 강원 홍천군 서면지역에 건립된 풋살 타운은 당시 이춘섭 전 홍천군수가 군 보조금을 지원해 전용구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홍천군체육회는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의 지원 아래 다양한 풋살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풋살 인프라를 구축해가기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는 '2021 청소년 풋살 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마련해줌으로써 학업에 지쳐있는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과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홍천군체육회는 풋살 국가대표 출신 이한울 선수를 지도자로 선임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군체육회 제공

해당 체육회는 군민들에게 전문체육·생활체육을 보급하면서 먼저 검토하는 사항으로 종목 선택과 지도자 선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먼저 종목 선택에 있어 풋살은 청소년들이 소수의 인원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본인들의 기량을 연출해낼 수 있는 특수성 있는 종목으로 언제 어디서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FK리그, 풋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 소속 이한울 선수 등을 지도자로 선발해 올바른 체육 정책과 수업,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선수 경험, 지도자 리더십, 정책 비전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천군이 고향인 이한울 선수는 제 2의 홍천군 출신 풋살 국가대표 선수 발굴을 꿈꾸고 있다. 군체육회 제공

홍천군이 고향인 이한울 선수는 풋살 교육을 맡은 소감으로 "풋살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재미와 흥미를 이끌고 잠재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등 스포츠의 순기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도울 것" 이라면서 제 2의 홍천군 출신 풋살 국가대표 양성의 꿈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풋살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 강원도 내 프로 풋살팀이 없다는 부분이 매우 아쉬웠다. 본 프로그램과 함께 이러한 작은 노력과 도내 각 지자체, 강원도풋살연맹 등과 함께 도내 프로 풋살팀 창단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교육은 군내 중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주 1회 방과 후의 시간대에 지도자들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상록 홍천군체육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해 생활체육 교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군민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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