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INTRODUCE]참새방앗간… 신생팀의 유쾌한 반란

2021년 창단, 목표는 K7리그 우승
4명의 외국인 선수 보유, 화합 중요시 여겨
헌신과 책임감으로 얇은 스쿼드 극복해
"현재 2위지만, 우승을 위해 마지막 경기 반드시 이길 것"

'참새방앗간' 단체 사진. 정기훈 인턴기자

신생팀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

팀 창단 멤버들과 축구를 하고 종종 뒤풀이를 했던 가게 상호를 따서 짓게 된 '참새방앗간'.

해당 팀은 올해 창단해 대한축구협회(KFA) K7리그(강북 A)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성적은 3승 1패로 2위에 올라있으며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새방앗간'은 리그 첫 경기에서 카스티야FC를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했다. 신생 팀이다 보니 리그 내 팀들과의 전력 우위를 따질 수 없어 수많은 연습을 했고,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선수들을 바탕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리그 첫 승을 한 후, 어떤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이 팀은 중랑구BK와 마포구YKFC를 상대로 각각 3대 0, 4대 1로 승리해 3승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5일, 강북 A 권역의 강호 LIBRE에 2대 0으로 패해 리그 2위로 추락했다.

이에 대해 현승우 선수는 "현재 팀이 2위로 물러나 있지만, 우승을 위해 마지막 한 경기까지 꼭 이길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팀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 중이다. 정기훈 인턴기자

참새방앗간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흥미로운 팀이다.

그중 한 명이 리그 득점왕(4골)인 헨리다. 미국 시카고 출신의 윙 포워드인 헨리는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을 하던 와중, 축구 할 곳을 찾다가 '참새방앗간'과 연락이 닿아 같이 활동 중이다.

팀 대부분의 선수가 20대 초반인 가운데, 올해 32살인 헨리는 항상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는 태도로 어린 선수들이 분위기에 쉽사리 휩쓸리지 않게 도와준다.

다음 선수 마터(27)는 예멘 출신의 골키퍼이다. 친선 경기에서 인연을 맺어 K7리그 선수 추가 등록 기간에 힘들게 초대를 한 선수다. 그의 킥은 다소 불안하지만,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으로 현재 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세종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 중인 파키스탄 국적의 아바씨(27)는 주로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뛰고 있고,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마지막으로, 나이는 가장 많지만 체력과 피지컬은 팀에서 가장 좋은 말리 출신의 맏형 와그(39)이다. 한국에 온 지 이미 10년이 지난 그는, 영어와 한국어가 능통해 선수단과의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다. 그리고 센터백과 윙 포워드를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그들이 관계를 맺는데 필요한 것은 단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이었다.

올해 창단한 '참새방앗간'은 리그 첫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정기훈 인턴기자

그러나, 해당 팀은 올해 처음 창당한 팀인 만큼 스쿼드가 두텁지 않다.

해당 팀은 이 약점을 팀원 모두가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과 책임감으로 연습과 경기에 임하는 것으로 극복하는 중이다.

홍강민 사무국장은 "앞으로 더욱 체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내·외국인들 간의 화합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모든 경기에 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창단 해, 첫 우승을 노리는 신생팀의 유쾌한 반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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