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한 중원 다툼을 보였다. 정기훈 인턴기자BK 김경완이 왼쪽 골문에 꽂히는 중거리 슛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 선수는 5일 서울시 강북구 강북구민구장에서 열린 K7리그(강북권역) 4라운드에 출전해 카스티야FC를 상대로 수비 뒷 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패스와 함께 강력한 중거리 골을 기록했다.
BK는 김 선수의 득점에 힘입어 카스티야FC에게 4대 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갔다.
카스티야FC는 전반 5분 만에 장진화가 페널티킥 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장진화가 직접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 벽에 막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10분 장진화는 왼쪽 측면 돌파를 성공해 빈 공간으로 낮게 크로스 했으나 중앙에서 쇄도하던 김영훈이 발을 대지 못했다.

서울중랑구BK가 김경완이 역습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훈 인턴기자카스티야FC는 장진화의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으나 승부의 균열을 가른 선취점은 BK에서 나왔다.
13분, BK 방찬우가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 김남성이 헤딩으로 선취점을 넣었다.
이후 분위기를 탄 BK는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의 실책을 유도했으며 곧바로 BK 김경완이 왼쪽 구석에 꽂히는 중거리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카스티야FC는 역습 상황에서 조현근의 패스를 받은 염의언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1점을 만회했다.
경기는 BK가 1점을 리드한 채 후반전이 시작됐다.
반격에 나선 카스티야FC는 후반 4분, 측면에서 쇄도하던 장진화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BK는 후반 13분, 박정웅이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 득점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서울중랑구BK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정기훈 인턴기자주도권을 내준 카스티야FC는 장진화가 감각적인 칩 슛으로 1점을 만회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BK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3분 전, 채민섭이 문전 상황 속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BK는 안정감있는 수비를 보이며 추가 실점을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거리 슛에 따른 골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끈 BK 김경완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주었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 한 경기 꼭 승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