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리그 폭력사태](속보)풋살연맹 "모든 규정 강화·승강전 존립여부도 검토"

떠난 민심 되돌릴 수 있는 대안 도출될까?
윤리교육 강화·리스펙트 선서 등 방안도 마련할 것
승강제 폭력, 정규리그 압도하는 만큼 운영 여부 논의할 것


지난달 15일 열린 'F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경기의 폭력사태와 관련 한국풋살연맹이 재발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강도높은 대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폭력사태로 상당수 풋살 팬들이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져, 떠난 민심을 되돌려 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 노컷스포츠 5월 16일자 - [단독]폭력으로 얼룩진 '승강전', 4명 퇴장·징계 예고… "선수맞나·추하다"(영상)·5월 17일자 - <속보>폭력 연루 3명 풋살선수, '선수자격 영구박탈'(영상)·5월 22일자 - <속보>한국풋살연맹, '영구제명·자격정지'… "줄 수 있는 최고 징계"(영상)·5월 22일자 - 제천FS 상습폭력?… 3년 전 풋살경기, 동일 선수들 '격투킥 판박이'(영상)·5월 28일자 - "승강전 방식, 폭력 불렀다"… 정규리그 比 압도적 퇴장 수(영상)]

연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폭력이 없는 경기를 위해 FK리그와 관련된 모든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또 ▲연 1회 실시하던 윤리교육을 2회로 획대 ▲매 경기 리스펙트 선서 진행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중요성 강조 등의 방안도 마련 중이다.

연맹은 특히 승강전이 정규리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반칙·퇴장을 기록하는 만큼 승강제 운영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체계적 운영과 함께 팬들에게 재미요소를 전하기 위해 준비했던 승강제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매우 유감" 이라며 "이사회를 통해 승강제 운영 여부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합당한 결과 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제천의 공격을 막아낼 준비하는 고양불스 반수현 골레이로. 장윤우 기자

연맹은 오는 7월 '2021 FK CUP'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2021-22 FK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폭력사태 재발 방지는 물론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이라는 중요 과제를 떠안게 된 연맹은 빠른 시일 내 이사회를 개최해 보다 구체적 대책 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연맹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오는 FK CUP서부터 강화된 규정으로 재발 방지에 나설 것" 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대회 운영을 통해 건전한 풋살 문화 정착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컷스포츠는 지난 15일 열린 'F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고양푸살클럽과 제천FS의 경기를 생중계 했으며, 폭력사태가 빚어진 직후 5차례에 걸쳐 관련 내용과 영상을 분석·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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