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리그]오류FC 배수현, 빠른 스피드 공간침투로 '골ⅹ2'

16일, K7리그(대전권역) 1라운드서 대전대덕구민경축구회에 5대1 승
오류FC, 수비 뒤 공간 침투로 공격 기회 창출
빠른 스피드로 2골 득점한 배수현, 박진환·주진광·하은철도 1골 씩
박재욱 오류FC 감독 "비가 변수였으나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극복했다"

오류FC 김용철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김진성 대학생기자

대전중구오류FC(이하 오류FC) 배수현이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

배 선수는 16일 대전시 대덕구 신일동 을미기축구장에서 펼쳐진 대전대덕구민경축구회(이하 민경축구회)와의 KFA K7리그(대전 권역) 1라운드 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이날 오류FC는 민경축구회에게 5대 1로 승리해 이번 시즌 리그 순항을 알렸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준비한 오류FC는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배수현의 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다. 이에 맞선 민경축구회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오류FC의 수비를 위협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고, 오류FC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우측 측면에서 김용철의 패스를 받은 박진환이 곧바로 상대 수비가 손쓸 틈 없이 반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해 득점했다.

선제골 실점에 당황한 민경축구회는 여러 차례 패스미스를 범하며 주도권을 빼았겼다.

그러나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29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역습 기회를 맞아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한 민경축구회는 상대 진영에서 볼을 받은 최전방 공격수 이근훈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민경축구회 이시원이 패스할 공간을 찾고 있다. 김진성 대학생기자

스코어는 1대 1 동률을 이룬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오류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고삐를 더욱 부여 잡았고, 후반 7분 민경축구회의 골문을 열었다.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장악한 오류FC는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렸고,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주진광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1점 차로 앞서간 오류FC는 멈추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곧바로 4분 뒤 민경축구회 수비 진영에서 발생한 실책을 가로챈 조병호는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배수현에게 패스했고, 배 선수는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손쉽게 골을 성공시켰다.

오류FC 배수현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김진성 대학생기자

득점에 성공한 배수현의 활약은 계속 됐다.

25분, 역습 기회를 맞아 오른쪽 측면 하프라인에서부터 전력 질주한 배 선수는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했다. 이때 롱 패스를 받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골문 왼쪽 상단을 향해 지체없이 슈팅을 날려 멀티골을 기록했다.

3점 차로 앞서간 오류FC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29분 쐐기골을 만들었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하은철이 득점에 성공해 경민축구회를 상대로 5대 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박재욱 오류FC 감독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매우 좋다. 비가 변수로 작용했는데, 준비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잘 극복한거 같다"며 "우승을 목표로 리그에 나선만큼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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