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리그]서부FC 윤시호, '도움 해트트릭' 빛났다

K5리그(대전권역) 1라운드, 세종욱일FC 상대로 3대 2 승
양 팀 치열한 중원 싸움 펼쳐
서부FC, 윤시호·김정빈 환상 호흡으로 2골 합작
다이렉트 발리골로 강정훈도 1득점
윤시호 "팀에 도움되겠다는 생각만으로 경기 임했다"

대전 유성구 서부FC의 윤시호가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윤시호는 3도움을 기록했다. 김진성 대학생기자

유성구서부FC 윤시호가 정확한 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윤 선수는 9일 대전시 중구 안영동 제 1축구장에서 펼쳐진 세종욱일FC와의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대전권역) 1라운드에 나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전 대전시 김명진 축구협회장과 세종시 김순공 축구협회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양측 축구협회장은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페어플레이 경기를 했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양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한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서부FC는 중원에서 공을 소유한 후 측면으로 지속적으로 공을 보냈다.

이에 맞서 욱일FC는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서부FC의 선수들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파울을 범했다. 이날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은 윤시호는 정확한 킥을 통해 공격수들에게 공을 연결시켰다.

대전 유성구 서부FC의 김정빈이 측면 뒷공간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 김진성 대학생기자

전반 18분, 윤시호의 킥이 드디어 효과를 봤다.

윤시호는 프리킥을 통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정빈이 받아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욱일F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욱일FC 노영훈은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4분, 박스 밖 중앙에서부터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킨 노영훈은 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했다. 이 슛이 서부FC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로 이어졌다.

전반 40분, 서부FC팀에게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기회가 주어졌다.

윤시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최용선에게 연결되며 두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욱일FC의 골키퍼에게 모두 막히면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욱일FC에게 3대 2로 승리한 서부FC. 김진성 대학생기자

서부FC팀의 킥오프를 시작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양팀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 전에도 중원 싸움을 통해 점유율을 가져온 후,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7분, 윤시호의 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서부FC는 전담 키커인 윤시호가 왼발로 코너킥을 올렸다. 공은 감기면서 다시 한 번 김정빈에게 연결됐고, 김정빈은 제공권을 장악한 후 머리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0분, 윤시호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윤시호가 올린 코너킥이 수비를 모두 통과하면서 박스 밖에서 대기하던 강정훈에게 향했다. 강정훈은 강한 다이렉트 발리골로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욱일FC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8분 패널티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중호는 왼쪽 상단에 정확히 차 넣으면서 추격골을 넣었다.

서부FC는 승기를 가져오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전원 수비를 펼쳐 3대 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윤시호는 "팀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경기에 임했다. 팀이 항상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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