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산업계 지원… 실내체육시설 종사 1만명, 1인당 160만원

실내체육시설업계 운전자금 한도 2억에서 10억으로 상향
예비창업자·재창업 3년 미만의 기업 100개사, 4천900만원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운 스포츠기업 추가 지원키 위해 31억 확보
황희 장관 "업계 의견에 귀 기울여 대책 계속 보완할 것"

코로나19 관련 실내체육시설업계 간담회. 김조휘 기자
문화체육부가 민간 실내체육시설에서 재고용되거나 신규 고용된 종사자 1만 명에 대해 6개월간 1인당 월 16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실내체육시설업계가 폭넓은 스포츠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금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서울시 성수동의 실내축구장 '풋볼웨이아카데미'에서 열린 실내체육시설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고용 위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계를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추가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스포츠산업 코로나19 피해 추가 지원 대책 주요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코로나19 등으로 폐업한 스포츠기업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창업 실패를 경험한 예비 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미만의 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1개사당 창업 보육과 사업화자금 4,900만 원을 지원한다.

중소 스포츠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중소 스포츠기업 성장 지원 사업에는 178개사가 신청해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스포츠기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예산 31억 원을 확보해 30개사를 더 지원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산업계의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업계 의견에 귀 기울여 대책을 계속 보완해나갈 것" 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직접 현장 점검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13일, 황희 문체부 장관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편, 황 장관은 콘텐츠산업 종사자들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지난 13일 간담회에서는 "콘텐츠기업과 종사자들이 비대면 환경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