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뉴스포츠] 100세 시대 운동 파크골프, '한눈 설명서' ②

파크 골프는 '신사'의 생활체육 ·· 간편한 경기규칙에 예의 접목
건강한 삶의 활력소로 기능·· '건강 100세' 앞장

▣ 파크 골프, 아시나요 ②·끝

녹지에서 펼쳐지는 파크 골프는 그만큼 심신에 신선한 공기를 안겨 준다. 대한파크골프협회 홈페이지 .
'인생팔십금래풍(人生八十今來豊)' 시대다. '고희(古稀·70세)'란 단어는 무색해진 지 오래다. 오죽했으면 그 반대 의미의 이 신조어가 생겼으랴. 이제 나이 일흔은 노년 축에 얼굴을 내밀기가 쑥스러울 정도다. 팔십 이상의 노인이 수두룩한 요즘이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그만큼 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에 맞춰 라이프 스타일이 크게 변화하며, 생활체육이 주된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도시 인구의 급팽창에 따라 그에 비례해 도시 녹지환경에 대한 인식이 고조돼 가는 요즘이다. 도시 공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맥락에서 크게 호응받는 파크 골프가 시나브로 인기를 모으며 사랑받는 까닭이다.

◇어떤 홀에서 어떻게 치러지나

파크 골프는 9홀로 이뤄진다. 보통 파3홀(40~60m)이 4개, 파4홀(60~100m)이 4개, 파5홀(100~150m)이 1개다. 이 경우 기준 타수는 33타다.

플레이하는 한 조는 3~4명으로 편성함이 원칙이다. 용구와 복장(그림 참조)을 잘 준비하고 조원 간의 건강 상태를 서로 확인하는 게 플레이의 첫걸음이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1번홀 공 거치대의 공과 대기하는 조를 확인하고 출발 순서를 정한다. 10분 이상 몸풀기 운동은 필수다.

그림 = 대한파크골프협회 홈페이지.
1번홀에서, 번호 뽑기 또는 가위바위보 등으로 티 샷 순서를 정한다. 2번홀부터는 최저타를 기록한 플레이어가 첫번째로 티 샷을 한다. 만약, 최저타가 2명 이상일 경우엔 1번 홀 순서대로 한다.

티 샷이 끝나면, 본인의 공 위치까지 속보로 이동한 뒤 다음 샷을 준비한다. 두 번째 샷부터는 공이 깃대에서 먼 순서대로 한다. 골프와 마찬가지로, 파크 골프는 예의를 중시하는 생활체육이다.

비슷한 위치에 공이 있을 경우엔, 서로 배려하면서 순서를 정한다. 이때, 러프 또는 OB 공에 대해 우선 배려한다.

러프 지역에선, 공이 놓여진 상태와 남은 거리에 따라 다음 샷을 결정한다. 긴 풀에 빠져 샷이 불가능할 경우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처리한다. OB와 언플레이어블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우선하며, 깃대에 가깝지 않은 방향으로 2클럽 이내에 공을 놓는다.

그린 주변에 있는 공에 대해 다음 샷을 우선토록 한다. 깃대에서 먼 순서대로 퍼팅을 한다.

다음 홀로 이동하여 티잉 그라운드에서 각자의 타수를 상호 확인한다. 스코어카드에는 본인을 포함하여 각자의 타수를 기록한다.

여러 번 말했듯, 파크 골프는 예의를 지키며 상대를 존중하며 플레이하는 생활체육이다. 플레이하는 내내는 물론 전후 예의 있는 행동으로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

언제나 칭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플레이할 때, 실력이 늘 뿐만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도 좋다. 나아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체육의 전제조건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속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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