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홍대앞 전광판에 추억의 해외스타 등장

요즘 서울 신사동과 홍대앞 등의 대형 전광판에 추억의 해외 스타와 도자기가 겹친 독특한 기법의 화면이 나와 오가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홍대 앞 전광판 사진. 김중식 화백 제공
마릴린 먼로를 비롯해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한세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 돌항아리 속에 등장해 이채롭다.

또 다빈치의 '모나리자',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밀로의 '비너스상' 등 유럽의 명작들이 동양을 상징하는 도자기와 동서양 예술의 앙상블을 이루기도 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유학을 다녀와 40년째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인 김중식 화백이 "이중주의 하모니"라는 기법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는 달항아리와 백자위에 점묘법을 통한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인물들을 담아내는 팝아트의 하나로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법이기도 하다.

팝 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게 코로나 19로 힘든 문화 예술계에 하나의 희망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뜻에서 이번 특별 전시의 첫 작품으로 선정됐다.

달항아리 명화로 잘 알려진 김중식 화백은 미술계가 많이 힘들지만 젊은 작가들이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화백은 지난 1월 23일 ‘2021위대한대한민국국민대상’에서 ‘서양화발전최고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기자협회‧글로벌기자연맹’이 주관한 이번 표창은 정치·경제·사회·문화·스포츠·예술 등 에서 평소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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