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홀 전경.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K-아트홀에 온라인 실감 공연 스튜디오가 조성된다.
지난 3일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체육산업개발 3사가 한 자리에 모여 'K-아트홀' 온라인 실감 공연 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K-아트홀'은 2012년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를 리모델링한 한국문화 중심의 전문 공연장이다. 그동안 태권도, 한국무용 등 한국적 소재의 복합 문화공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사용됐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온라인 실감 공연에 특화된 전문 스튜디오를 조성하고자 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K-아트홀에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실감형 공연 콘텐츠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후, 지원사업을 통해 공연업계에 온라인 실감 공연 기회를 제공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온라인 실감 공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공연 인프라 조성과 중소기획사·창작자들이 어려움 없이 새로운 공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