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된다"는 골프 속설은 팩트?(영상)

운동 효과 증명하는 근육 스트레칭 눈길
"워밍업과 스트레칭만 제대로 해도 만족한 운동결과"

골프 관련 속설 중에는 “운동 안 된다”는 말이 있다.

평소에 연습을 안 하거나 필드에 나가서도 시작 전에 하는 스트레칭 조차 건성으로 하는 골퍼라면 그 말에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골프 칼럼리스트는 미국 티칭 프로의 대부 하브 페닉의 말을 빌어“골프가 운동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골프를 제대로 쳐보지 않은 사람들이다” 라고 지적한 바 있다.

프로 골퍼 출신인 서경대학교 김재환교수도 많은 골퍼들이 무시하는 워밍업과 스트레칭만 제대로 해도 훌륭한 게임을 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만족한 운동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또 김교수는 외국 서적을 번역해 골프의 운동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아나토미 스트레칭 책 본문. DH미디어 제공

김정훈 물리치료학 교수, 김구선 골프학 교수 등과 공동으로 번역, 출간한 <아나토미 골프스트레칭 100>에는 신체 동력의 중심인 몸통, 고관절 회전에 필수인 엉덩이, 유연한 어깨, 상체, 하체 등 신체 부위별로 구분된 체계적인 스트레칭을 보여주고 있다.

아나토미 스트레칭 책 본문. DH미디어 제공

골퍼가 강력하고도 유연한 스윙으로 비거리를 향상시킬 때 쓰이는 근육뿐만 아니라 정밀한 퍼팅 때 나오는 섬세한 근육 움직임까지 사진과 동영상(QR코드 적용)으로 설명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운동을 차례 차례 순서에 따라 하다 보면 골퍼들의 잠재력까지 끌어내는 최고의 몸 상태가 보장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플레이를 하기 전 경기진행 도우미(일명 캐디)가 알려주는 몇 가지 동작을 형식적으로 따라 하는 평생 골프 신동이나 부상을 걱정하는 골퍼라면 이 운동법을 눈 여겨 보고 따라 하면서 “골프는 운동이 안 된다”는 속설을 뒤집는 이른바 “몸짱” 골퍼로 변신할 수도 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