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아마추어 스포츠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무인 자동 중계시스템이 프로리그 중심이었던 기존 스포츠 중계방송의 틀을 깨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미고교스포츠협회(NHFS) 산하 1만9천500여개의 학교가 27종목에 대한 중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축구전문 OTT에 30여만 명이 가입해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부터 학생스포츠를 중심으로 AI 중계가 확산세다.
이중 이스라엘 산 '픽셀롯' AI 중계시스템을 도입한 와이에스티㈜는
벌써 500여회의 중계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방송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2020년 중계사례 표. 와이에스티㈜ 제공제작인력과 시스템이 최소화돼 소요비용부터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은 인공지능 중계방송의 기본이다.
특히 방송제작 인력 대신 AI가 움직이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에도 중계방송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중계방송의 숨은 묘미는 다양한 영상 데이터의 제공이다.
4대의 렌즈가 독립된 영역을 촬영하고 이를 통합하여 와이드(Wide) 영상을 구성하는데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공을 따라가는 장면만 중계방송에 활용하고 다른 화면은 다양한 분석 데이터로 쓰인다.

AI스포츠 중계 기술 특징. 와이에스티㈜ 제공예를 들면 파노라마 화면은 전체의 경기내용을 분석하고 공격과 수비 때 전술변화, 공을 잡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선수 별로 개인 기록을 산출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또 중계화면에는 잘 잡히지 않은 모든 움직임이 녹화돼 오심 판독이나 선수들간의 돌발 행동까지 추출해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영상에 담겨 페어플레이를 훼손하는 행동에 제동을 거는 자료로도 쓰이게 된다. 아마추어 경기와 학생 스포츠의 순수성을 지켜주는 블랙박스 또는 CCTV 역할도 인공지능 카메라가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인공지능(AI) 중계방송의 다목적 효과를 인정받아 와이에스티㈜는 중고배구연맹과 대한핸드볼협회와 독점 중계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한축구협회서 주관하는 올 FA컵 대회 일부 경기와 K4경기도 인공지능 중계방송을 할 계획이다.
영상 : AI중계시스템 소개. 와이에스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