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츠콕'

통합체육회 출범 후, 생활체육 인구 증가
문체부 "여성과 저소득층, 체육 참여 사각지대 해소"
정아람 스포츠콕 대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실을 다질 것"

5년 전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회와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가 통합됐다.

두 체육회의 통합은 생활체육인과 운동선수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5년 후 지금의 모습을 어떨까?

운동하는 시민들. 스포츠콕 제공

사람들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스포츠에서 개인적 가치를 찾게 됐다.

이는 자연스레 생활체육 저변확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반복된 운동 패턴은 생활체육인들을 쉽게 질리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선수들끼리만 훈련해온 운동선수들은 운동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다.

생활체육인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운동하길 원하고 특화된 전문교육에 대한 갈증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다.

운동선수들은 은퇴 후 강사로서 생활체육인들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운동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생활체육인과 운동선수 간의 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들의 교류로 생활체육인은 건강증진과 함께 운동의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운동선수는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다.

생활체육인과 운동선수의 교류를 위해 탄생한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츠콕'은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모임, 장소 대관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포츠콕 정아람 대표는 운동을 배우고 싶은 생활체육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은퇴한 운동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콕 정아람 대표. 스포츠콕 제공


스포츠콕 정아람 대표 "통합체육회 출범으로 생활체육인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어요"

창업 전, 스포츠 용품업에 종사했던 정 대표는 엘리트 체육에 집중된 스포츠 시장에 대해 "생활체육인들이 즐길 수 있는 정보는 매우 부족하다"라고 평가했고 "생활체육 시장은 대부분 용품 위주였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창업 배경을 밝혔다.

또한 "기존 생활체육은 남성과 기성세대 중심이었다. 남녀 균등한 참여율과 다양한 세대, 저소득층 모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스포츠와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기존에 없던 특색 있는 대회를 기획할 것"이라며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

3X3 농구대회 '핸즈 업 투게더(Hands Up Together)'. 스포츠콕 제공

정 대표는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하면서 예산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통합체육회 출범으로 생활체육 대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으며 운영이 수월해졌다.

지난 2018년 스포츠콕은 '언니들 풋살대회', 3X3 농구대회 '핸즈 업 투게더(Hands Up Together)'에 이어 작년에는 '모두를 위한 트랙레이스' 등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들을 주최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율은 66.6%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여성과 저소득층 참여율도 상승하면서 체육 참여의 사각지대가 해소됐다.

최근 스포츠 전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국민생활체육 참여율 6.5% 감소)

스포츠콕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실을 다지고 있다. 정 대표는 "생활체육 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버텨왔던 시간들이었다. 이제는 생활체육 플랫폼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앞으로 3년 안에는 더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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