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조준' 나성범 "1승 2패? 충분히 이길 수 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 2,3루에서 NC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두산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이 열린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경기 전 NC 나성범은 다소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전했다.

나성범은 "열심히 끝까지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면서 "어제는 서로 말도 없고 선수단 분위기가 솔직히 좋진 않았다"고 말했다. NC는 전날 두산과 난타전 끝에 6 대 7로 졌다. 2차전 4 대 5, 패배까지 1점 차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무엇보다 실책이 발목을 잡고 있다. NC는 2차전에서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선제 결승점을 내줬고, 3차전에서도 유격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6 대 6 동점을 허용한 끝에 졌다.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 이유다. 이에 나성범은 "공격은 잘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책이 나오다 보니 수비에서 불안하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이어 "주루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공격은 한 베이스 더 못 가서 죽는 경우가, 수비에서는 한 베이스를 더 주는 경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NC는 전날 박석민이 2루타성 타구를 치고도 2루에서 아웃됐고, 8회 대주자 이재율도 도루 실패를 했다. 반면 두산은 도루에 이은 점수가 나왔다.

하지만 나성범은 4차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나성범은 "모두 말이 없으면 시리즈가 끝날 수 있다"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를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다짐이다.

2016년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당시 NC는 두산과 KS에서 4전 전패로 물러났다. 나성범은 "그때는 아예 힘을 못 썼다"면서 "올해는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된 듯한데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주장 양의지도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양의지는 전날 경기 중 선수단을 소집해 미팅을 하며 사기를 돋웠다. 나성범은 "의지 형이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분위기 다운되지 말자, 항상 안 좋을 때 보면 역전되거나 다운되는데 그러지 말고 분위기 올리고 다시 역전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매일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나성범은 "시즌 때는 바빠서 못 오시는데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서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니 되게 좋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과연 NC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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