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얼짱' 차유람, 팀 리그 3라운드 MVP 선정

PBA 팀 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된 차유람.(사진=PBA)
'당구 얼짱' 차유람(33·웰컴저축은행)이 포켓볼에 이어 3쿠션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팀 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차유람은 26일 프로당구협회(PBA)가 발표한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 3쿠션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3라운드에서 차유람은 4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전체 선수 중 유일한 승률 100%를 기록했다. 또 차유람이 출전한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모두 이기는 등 3라운드 3승 1무 1패로 라운드 성적 공동 1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위 TS·JDX에 승점 1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차유람은 3라운드까지 9승 5패로 전체 선수 중 승률 3위로 올라섰다. 단식, 복식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단식에서 차유람은 2라운드 '포켓볼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3라운드 '당구 여신' 이미래 등 LPBA 강자들을 꺾었다. 비롤 위마즈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는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당초 차유람은 포켓볼 스타였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김가영과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3년에는 전국체전과 세계 메이저 대회인 베이징 미윈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러다 2015년 결혼과 함께 현역에서 은퇴했는데 지난해 PBA 출범과 함께 3쿠션으로 전향했다.

차유람은 "사실 MVP는 저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정되어서 너무 기쁘고 무엇보다 저의 승리가 우리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원들이 많이 믿어주고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PBA 팀 리그 라운드 MVP는 매 라운드 상위 랭킹 1, 2위 팀 중 개인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경기력 이외에 팀 운영에 대한 팀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PBA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고 상금 100만 원을 준다.

차유람 3라운드 MVP 시상은 28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진행된다. 팀 리그 4라운드는 오는 29일부터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펼쳐진다.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