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코믹부터 SF까지…'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시실리 2㎞' '차우' '점쟁이들'의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에 신정원 감독의 상상력 더해진 작품
이정현 서영희 이미도 김성오 양동근 출연…9월 29일 개봉

(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자신만의 장르와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돌아왔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영화 '시실리 2㎞' '차우' '점쟁이들'의 신정원 감독이 무려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 감독이 코믹과 스릴러, SF, 호러, 액션까지 여러 장르를 가미해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 이후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라이브 컨퍼런스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정원 감독은 "장항준 감독님이 원작 시나리오를 썼고, 내가 상상력을 더 보태 만들었다"며 "젠더 이슈 등 작금의 시대 상황을 담아서 재창조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배우들은 시나리오를 읽고 당혹스러웠지만 '신정원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류 멸망의 음모를 꾸미는 언브레이커블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정원여고 3인방 중 한 명인 이미도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많이 당황했다.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신 감독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니 다 이해가 되더라"며 "감독님 팬으로서 시나리오를 읽는 데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정현도 "장항준 감독님이 쓴 시나리오에 신정원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감독님의 영화가 엉뚱한 곳에서 말 그대로 빵 터지는 힘을 가졌는데, 그런 걸 기대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영희 역시 "감독님을 믿고 했다"며 "내가 제일 나중에 캐스팅됐는데, 이미 정말 좋은 배우들이 있어서 무조건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에 바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언브레이커블로 출연한 김성오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다"며 "다양한 배역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과연 나의 배우 인생 끝까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브레이커블을 못 해보겠다고 생각했다. 거기다 신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합해져서 재밌게 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코믹한 영화로 돌아온 양동근은 "웃기려고 하는 코미디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건 확실히 아니었다"며 "나는 신 감독님이 그림을 그린 작품에 그냥 미장센처럼 있었다. 신 감독님께 나는 현장에서 충성을 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이정현, 이미도, 서영희가 맡은 여성 캐릭터 3인이 주축이 되어 서로 연대하며 언브레이커블을 상대해 나간다.

신 감독은 "남자들이 들으면 차별이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여자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차우'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는 게 좋다. 이번에도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어떤 장르라고 한 가지로 말하기 힘든 종합 장르"라며 "관객분들께서 그냥 와셔서 원 없이 웃고 가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