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감독대행 "포수, 너무 크면 순발력 떨어져"

SK 와이번스가 1차로 지명한 포수 조형우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고민이 많다. 가장 큰 고민은 배터리다. 일단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메이저리그로 보낸 뒤 팀의 승리를 이끌 간판 투수가 없다. 여기에 팀의 주전 이재원(32)을 대체할 만한 포수까지 없어 근심이 깊다.

SK는 지난 21일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 조형우(광주일고)를 1차로 지명했다. 신장 185cm에 몸무게 95㎏의 체격에서 나오는 송구, 포구, 블로킹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포수 출신인 SK 박경완 감독대행의 평가는 솔직했다. 박 감독대행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전 인터뷰에서 조형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조형우가 생각보다 어깨는 크지 않은 것 같고 포수치고 키는 큰 것 같다"며 "몸에 스피드가 얼마나 있는지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포수는 키가 너무 크면 순발력이 떨어진다"면서 신장 180cm를 기준으로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포수를 보면 키가 크지 않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포수의 우선 순위는 수비"라면서 "포구, 송구, 블로킹이 기본적으로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조형우가 전반적으로 SK의 주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들었다"면서 "그만큼 고졸에서 제일 좋은 선수이니 1번으로 뽑았다고 생각하고 잘 체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SK는 4연패를 탈출을 위해 우완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