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김지원의 한 마디 "오늘은 최고의 날"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은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39명의 지원자 가운데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사진=한국배구연맹)
"생각도 못 했다. 오늘은 나에게 최고의 날인 것 같다"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16명의 선수를 등록한 GS칼텍스는 이미 안혜진과 이원정, 이현까지 세 명의 젊은 세터를 보유했다. 여기에 김지원까지 선발하며 18명의 선수단에 세터만 4명이나 활용하게 됐다.

김지원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1순위로 뽑히게 돼서 정말 기분 좋다. 오늘은 나에게 최고의 날인 것 같다"며 "이름이 불렸을 때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면서도 기분 좋았다"고 전체 1순위 지명 소감을 밝혔다.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사진=한국배구연맹)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김지원의 지명 이유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좋은 공격수가 있지만 우리 팀에는 날개 자원이 많이 있어서 세터와 센터에 비중을 많이 뒀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 위치가 굉장히 좋다. 그걸 고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며 "볼을 잡는 위치가 좋다고 봤다. 라이트 토스가 좀 부족하기 하지만 레프트 속공을 잡고 스피드하게 던지는 볼은 굉장히 플레이하기 좋은 볼로 봤다"고 설명했다.

롤 모델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흥국생명)을 꼽은 김지원은 "믿고 뽑아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사람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모습보다 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