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 리버풀에 무너진 첼시

리버풀은 첼시 원정에서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퇴장과 후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황당한 실수에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사진=연합뉴스)
'1000억 골키퍼'의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나 뼈아프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이 경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한 첼시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우위로 끝났다.

리버풀의 경기력이 한 수 앞선 데다 첼시는 영입한 선수를 부상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여기에 후반 수적 열세, 선발 출전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황당한 실수까지 더해지며 무기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0대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리버풀은 후반 5분과 9분 사디오 마네의 연속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후반 9분의 쐐기골은 동료의 패스를 받은 첼시 골키퍼 아리사발라가의 패스가 마네에게 전달되며 사실상 골을 헌납한 셈이었다. 첼시는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의 슛이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아시라발라가의 실수가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도 투입했다. 티아고는 후반 45분 동안 총 75개의 패스를 시도해 2003~2004시즌 이후 45분간 최다 패스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후 2연승(승점6)하며 레스터시티, 에버턴, 아스널과 함께 상위권에 자리했다. 첼시는 1승1패(승점3)로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