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전은 끝났다' 프로당구 팀 리그, 본격 경쟁

팀 리그 2라운드, 21일부터 5일 열전 돌입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1라운드 MVP에 오른 신한금융투자 김가영.(사진=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탐색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2라운드가 21일부터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5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1라운드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는 2라운드다.

1라운드에서는 6개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각 5경기씩을 치렀다. 그 결과 1위부터 6위까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1승 1무를 거두면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었다. 공동 1위 신한 알파스, 웰뱅 피닉스(승점 8)와 공동 3위 크라운해태 라온, TS·JDX 히어로즈의 차이는 겨우 1점이다. 5위 SK렌터카 위너스가 3위 그룹에 역시 승점 1점 차로 5위에 올라 있다.

승점 4점의 블루원 엔젤스는 1라운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SK렌터카에는 4 대 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SK렌터카는 그러나 1위 신한 알파스와 1위를 달리던 크라운해태를 누르는 저력을 보였다. TS·JDX는 유일한 무패 팀(1승 4무)으로 복병으로 떠올랐다. 각 팀들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1라운드 MVP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은 "강한 팀이라고 예측했던 팀이 성적이 좋지 않았고, 우리도 우승 후보로 뽑지 않았던 크라운해태에 4 대 0으로 졌다"고 1라운드를 돌아봣다. 만만한 팀이 없다는 것이다.

2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전을 주로 해온 선수들이 처음 열리는 팀 리그 경기에 적응을 마쳤고, 각 팀들에 대한 탐색도 끝난 상황이다. 전력 분석과 작전 속에 연승, 연패 팀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라운드와 달라지는 점도 있다. 일주일 전이던 경기 세트 오더가 전날 발표된다. 치밀한 수 싸움의 재미를 고려했다는 게 PBA의 설명이다.

또 2라운드부터 벤치 타임 아웃의 폭넓은 활용을 위해 시간이 당초 30초에서 40초로 확대된다. 원활한 팀내 소통을 위해 작전 보드판도 도입된다. 벤치 타임 아웃을 부르지 않은 상대팀도 이 시간을 활용한 자유로운 협의가 가능하다.

21일 첫 경기는 블루원리조트 vs 신한금융투자로 최하위와 1위가 맞붙는다. 이어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 vs TS·JDX의 경기가 펼쳐진다. 25일까지 진행되는 PBA 팀 리그는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