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공식포스터 공개…어둠에 지지 않는 정신 담아내

"시대적 어려움에 꺾이지 않고 새로운 시간의 축을 세워나간다는 의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포스터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김상만 감독이 제작
부산국제영화제, 오는 10월 21일 개막…코로나19로 영화 상영에만 집중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대정신을 담아낸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번 공식 포스터는 시대적 어려움에 꺾이지 않고 새로운 시간의 축을 세워나가는 시대정신을 담아냈다"며 "망망대해 위 우뚝 서 있는 조형물은 영화의 바다를 지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존재를,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은 어떤 난관에도 꺼지지 않는 영사기 빛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터를 휘감고 있는 푸른빛은 아침의 시작을 알리고, 어둠에 지지 않고 내일을 깨우는 우리 모두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포스터는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포스터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김상만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이 만든 포스터는 한국 영화계에 몸담은 영화인이 만든 최초의 포스터로 더욱 뜻깊다. 그는 영화연출, 영화 미술감독, 포스터 디자이너 등 영화 산업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상만 감독은 영화 '접속'(1997) 포스터 디자인을 시작으로 '바람난 가족'(2003) '친절한 금자씨'(2005) '괴물'(2006) 등의 포스터를 만들었으며, '해피 엔드'(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미술감독을 맡았다. 연출작으로는 '걸스카우트'(2008) '심야의 FM'(2010)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2014)가 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열흘간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을 비롯해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