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D-데이? 나성범 돌아오면 뭉쳐야"

NC 주포 나성범.(사진=연합뉴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NC의 시즌 16차전이 열린 16일 서울 잠실구장. NC 이동욱 감독은 D-데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를 언제 띄울 것이냐는 물음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지난 9일 후반부 총력전을 위한 D-데이를 언급하면서 야구계에 최근 많이 회자되는 말이 D-데이다. 롯데는 현재 7위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노리고 있다.

NC에게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D-데이가 될 터. NC는 올 시즌 줄곧 1위를 달렸지만 최근 주춤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10경기 3승 1무 6패로 부진했다.

그러면서 2위 키움과는 승차가 없어졌다. 승률에서만 간신히 앞선 1위다. NC는 3위 두산, 4위 LG에도 3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이 감독은 질문에 대해 "D-데이는 모르고 내 생일만 알고 있다"는 농담으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D-데이라기보다는 나성범이 돌아오는 시점에 다시 뭉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주포 나성범은 지난 13일 KIA와 홈 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타율 3할2푼 29홈런 9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던 나성범은 14일 검진 결과 허벅지 염좌로 2주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런 가운데 NC는 전날 두산과 경기에서 3 대 7로 졌다. 나성범이 빠진 타선은 두산과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좌완 구창모도 나성범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캐치볼과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거쳐야 한다"면서 "이번 주 구창모에 대해 특별히 브리핑 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이 감독은 "구창모가 9월 말 혹은 10월 초 1군에 복귀할 것 같다"고 한 바 있다.

올 시즌 전반기 고공 행진을 달리다 후반기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 NC. 과연 나성범, 구창모 등 핵심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