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만에 美 월드시리즈도 바꾼 코로나19

MLB 포스트시즌 30일부터 시작…월드시리즈는 텍사스 홈에서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28일까지 팀당 60경기의 축소된 정규 시즌을 끝내고 하루를 쉰 뒤 30일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포스트시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디비전 시리즈부터 홈-원정 방식이 아닌 중립지역에서 치러진다. 내셔널리그는 텍사스주, 아메리칸리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다.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펼쳐진다. 추신수(38)의 텍사스가 쓰는 홈 구장이다.

코로나19로 정규 시즌이 짧아진 대신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양대 리그 8개 팀씩 총 16개 팀이 참여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개 팀이 늘어난 셈이다.

서부·중부·동부 지구 1위 팀은 1~3번 시드에 배정된다. 시드 순서는 정규리그 승률 순이다. 같은 방식으로 해당 지구 2위 팀이 4~6 시드를 받는다. 7~8번 시드는 남은 팀 중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 두 팀으로 결정된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은 3전 2승제 와일드 카드 시리즈다. 아메리칸리그는 30일, 내셔널리그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는 승률이 높은 팀 홈에서 3경기를 모두 치른다.

월드시리즈가 열릴 글로브라이프필드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5전 3승제 디비전 시리즈다. 아메리칸리그는 10월 6일부터 LA 다저스타디움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는 10월 7일부터 글로브 라이프 필드와 휴스턴의 홈 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다.

디비전시리즈 승리 팀이 맞붙는 7전 4승제 챔피언십시리즈 경기장은 아메리칸리그의 펫코파크(10월 12일)와 내셔널리그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10월 13일)로 결정됐다.

양대 리그의 최강자가 맞붙는 대망의 7전 4승제 월드시리즈는 10월 21일부터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개최된다. 월드시리즈가 한 장소에서만 열리는 것은 1944년 이래 76년 만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스포츠맨즈 파크를 더블 홈으로 사용해서 이동 없이 월드시리즈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