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 흥민·右 베일 뜰까' 토트넘 영입 추진…걸림돌은 몸값

가레스 베일.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새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BBC는 15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베일을 재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을 받쳐줄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3명(에밀 호이비에르, 조 하트, 맷 도허티)을 영입했지만, 공격수는 없다. 유로파리그 2차예선으로 떨어지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부담이 더 커졌다.

토트넘은 베일로 눈을 돌렸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데뷔해 2007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의 11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 9월 당시 최고 이적료 8600만 파운드(당시 약 1477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잃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전력 외로 분류했고, 15일 헤타페와 친선경기도 결장했다. 베일은 친선경기 시작 후 30분도 채 되지 않아 훈련장을 떠났다.

이적설이 파다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기 임대설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친정팀 토트넘이 나서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베일이 뛰고 싶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몸값이 걸림돌이다.

베일의 주급은 60만 파운드(약 9억2000만원)에 이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급 절반 부담을 내걸고 베일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도 주급이 30만 파운드 수준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31세 선수에게 주급 25만~30만 파운드를 쓸까"라고 의문을 제시했다.

BBC 역시 "토트넘의 최대 관건은 베일의 주급"이라고 설명했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케인을 중심으로 왼쪽 손흥민, 오른쪽 베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도 추진 중이다. ESPN은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3000만 유로(약 419억원) 이적료에 동의했다.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임대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