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는 걱정 없이"…오인혜, 오늘(16일) 발인

배우 오인혜의 빈소가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오인혜가 영면에 든다.

16일 오후 인천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인혜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15일 사망했다. 경찰은 오인혜의 사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4년생인 오인혜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소원택시', '생생활활',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야누스 : 욕망의 두 얼굴', '설계' 등에 출연했다. 주연작인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당시 오인혜는 노출 수위가 있는 붉은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드라마 '마의' 조연, '드라마 스페셜: 환향-쥐불놀이' 주연으로 참여했고 '연남동 539'에 특별출연했다.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에서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고, 201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을 선보였다.

올해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오~인혜로운생활!'을 열어 좀 더 친근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공개했고, 지난달에는 인기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근황을 전하며 유튜브는 물론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오인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를 통해 새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오인혜는 사망 이틀 전인 13일까지 자신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영상, 글을 올려 팬들과 소통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에는 "그곳에서는 걱정 없이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지금 어디 있든 행복하시길",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괴로울지 속상할지 가늠할 수도 없지만 부디 이제는 맘 편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평생 행복하시길 빌게요" 등 팬들이 쓴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