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설' 김민재, 이탈리아 라치오로 이적?

김민재. (자료사진)
김민재(25, 베이징 궈안)의 유럽 이적이 다가오고 있다.

처음 김민재의 유럽 이적설이 나온 것은 2019년 1월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을 선택했다. 대신 김민재는 추후 유럽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국으로 향했다.

코로나19로 중국 슈퍼리그가 멈춘 올해 6월. 김민재의 유럽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왔다.

김민재는 2021년 12월 베이징과 계약이 만료된다. 김민재는 외국인 에이전트와 계약하면서 유럽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이미 관심을 보였던 왓포드는 물론 토트넘 핫스퍼 등 유럽 구단들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손흥민(28)이 뛰는 토트넘 이적설이 대세였다.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벤피카)의 공백을 김민재로 메우겠다는 복안이었다.

걸림돌은 이적료였다. 토트넘은 1000만 파운드(약 150억원)을 책정했고, 베이징은 최소 1500만 유로(약 210억원)을 원했다. 이적료 때문에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에서 한 발 물러섰다.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가 새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이탈리아 로마 지역 매체인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15일 "베이징 궈안이 라치오가 제안한 이적료에 동의했다. 최근 김민재와 온라인 미팅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라치오는 센터백 루이스 펠리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라치오가 제안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 베이징이 토트넘에 원했던 금액이다. 보도에 따르면 보장 이적료 1300만 유로에 경기 출전에 따른 옵션 200만 유로를 제안했다.

중국 티탄스포츠도 "라치오가 만족스러운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초는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위를 기록하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재에게는 꿈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다.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은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에 김민재를 보낸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에버턴, PSV 에인트호번 등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이 최근 구단 경영진에 김민재의 장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처음 이적설이 나왔을 때도 구단에 김민재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