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블랙팬서' 故 채드윅 보스만, 고향서 잠들다

3일 고향 인근 교회 공동묘지에 안장…8월 28일 대장암 투병 중 세상 떠나
마블 히어로 영화 최초 흑인 히어로 '블랙팬서' 연기해 많은 이에게 울림 전해

故 채드윅 보스만.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의 주인공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 고향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14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채드윅 보스만이 고향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에서 약 11마일(약 17.7㎞) 떨어진 한 교회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달 28일 대장암 4기 투병 중 아내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LA 자택에서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보스만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에서 타이틀롤이자 고도화된 과학 문명을 지닌 가상의 아프리카 와칸다 왕국의 왕 티찰라를 연기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영화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블랙팬서' 촬영 당시에도 그는 암 투병 중이었다.

채드윅 보스만 측에 따르면 그는 '블랙팬서 2'는 물론 또 다른 신작을 준비 중이었다.

'블랙팬서'는 마블이 선보인 히어로 중 최초의 흑인 히어로 등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백인 남성 위주로 된 히어로 무비 속에서 탄생한 '블랙팬서'와 이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은 흑인을 비롯한 많은 유색인종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