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측, 박인철 거짓말 논란 사과 "세밀히 확인 못 해"

박인철 대표, 판도라TV가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받았다고 주장
판도라TV, 방송 직후 박 대표 발언 하나하나 반박하며 법적 조처 예고

지난 6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인철 파워풀엑스 대표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SBS 예능 '집사부일체' 측이 사업가 박인철씨 발언이 거짓말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사과했다.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 136회 다시보기 게시물 하단에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편 내용 중, 출연자의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내게 된 점에 대해 판도라TV 관계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알렸다.

제작진은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해당 부분은 VOD 서비스에서 편집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관계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집사부일체'는 지난 6일 방송 '착한 기업 CEO와의 특급 만남' 편에서 '창업 대장 사부'라는 타이틀로 박인철 파워풀엑스 대표를 초대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동영상 개인 미디어, 스트리밍과 라이브 방송 등을 제공하는 '판도라TV'의 공동창업자였고, 15초 광고 아이디어를 최초로 냈으며, 과거 구글에서 판도라TV를 1600억에 매입하겠다고 연락 온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도라TV는 지난 10일 팝업 공지를 통해 박 대표의 발언은 모두 거짓이라며 "이 거짓 발언이 주주와 재직 직원의 업무, 명예, 신용 등에 중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해당 내용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판도라TV는 △김경익 대표가 1999년 설립한 판도라TV는 2004년 10월에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고, 박인철씨는 2006년 5월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상무로 입사해 1년 8개월 근무한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니며 △동영상 광고는 박씨 입사 전인 2005년 iCF라는 제품으로 이미 출시했고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받은 사실이 없고 인수 금액 1600억 원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판도라TV는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SBS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필요할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인철 대표에게는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알렸다.

지난 2017년 시작한 '집사부일체'는 각자의 방식으로 현재의 자리에 오른 '사부'를 모시고 인생 과외를 받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