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새 등번호' 이강인, 개막전부터 2도움 배달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이강인(19, 발렌시아 CF)이 새 감독, 새 등번호와 함께 날아올랐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반테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발렌시아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입지가 좁았던 이강인이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친 발렌시아는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어 다니 파레호 등 베테랑들을 대거 이적시켰다. 이적을 추진했던 이강인에게는 재계약을 내걸면서 일단 잔류시켰다.

이강인도 등번호를 16번에서 20번으로 바꾸면서 새 출발을 준비했다.

발렌시아가 휘청일 때마다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0대1로 뒤진 전반 12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의 헤딩 골을 도왔고, 1대2로 끌려다니던 전반 39분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2018-2019시즌 데뷔한 이강인의 통산 1, 2호 도움이다. 이강인은 두 시즌 동안 2골만 기록했다.

21세기 발렌시아의 최연소 멀티 어시스트다. 레반테전에서 이강인의 나이는 19세 207일. 발렌시아의 종전 21세기 최연소 멀티 어시스트 기록은 2008년 후안 마타의 20세 105일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30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크로스를 바예호가 마무리하며 역전했고, 후반 추가시간 바예호가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