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5년 묵은 '우승 갈증' 해소 도전

KPGA 신한동해오픈 2R 단독 선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던 문경준은 신한동해오픈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사진=KPGA)
문경준(38)이 5년의 침묵에서 깨어날까.

문경준은 1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재한(30)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문경준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공동 2위 노승열(29), 김민규(19)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다.

지난해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었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낸 주인공임에도 개인 통산 우승은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유일한 문경준은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 채비를 마쳤다.

"초반부터 퍼트가 잘 돼 흐름을 탔다. 샷도 괜찮아 공을 핀 가까이 자주 붙였다"는 문경준은 "1, 2라운드 모두 샷 이글이 나왔는데 샷감이 아주 괜찮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그랬다. 하지만 이번 주는 퍼트까지 잘 따라주는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이어 "1, 2라운드를 크게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마쳤다. 3, 4라운드도 오늘처럼 재밌게 경기하겠다"며 "그동안 우승권이나 선두 그룹에 위치하면 조바심도 나고 긴장도 했는데 이번 대회서는 재밌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개막전부터 감이 좋다.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준과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한 노승열은 2타를 줄이고 순위를 지켰다. 대신 김민규가 전날 6타를 줄인 데 이어 2라운드에 3타를 줄이고 공동 2위로 합류했다.

1라운드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과 함께 깜짝 선두에 올랐던 늦깎이 신인 전재한(30)은 4타를 잃고 공동 24위(4언더파 138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