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뚱보가 된' 아자르, 뿔난 레알 마드리드

에덴 아자르.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16골(8위) 15도움(1위)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비록 첼시는 3위에 그쳤지만, 아자르는 옵션 포함 최대 이적료 1억3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휴식기를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아자르는 전혀 다른 선수였다.

체중 관리에 실패해 '뚱보'로 변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힘겹게 체중을 줄이고 돌아왔지만,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 성적표는 16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아자르도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나에게는 최악의 시즌"이라면서 "두 번째 시즌에 제대로 평가를 받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자르는 다시 '뚱보'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뒤늦은 시즌 종료 후 짧은 휴식기 동안 다시 살이 쪘다. 스페인 매체들은 프리시즌을 앞두고 "아자르가 두 시즌 연속 체중 관리에 실패한 모습으로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몸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벨기에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대표팀 합류는 아자르의 의사였다.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벨기에 대표팀 동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등과 상반된 행보였다.

결국 아자르는 덴마크,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1, 2차전에서 그라운드도 밟지 못하고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도 뿔이 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뛰지도 못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다. 아자르로 인해 구단 관계자들이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마찬가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아자르는 이번 시즌에도 과체중으로 합류했다. 지단 감독도 분노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대표팀 합류가 아니라 체중 관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