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 축구 전설 나가사토, 남자 클럽 입단

나가사토 유키. (사진=시카고 레드 스타즈 홈페이지)
일본 여자축구의 월드컵 우승 멤버 나가사토 유키(33)가 남자 팀에 입단한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나가사토 유키가 일본 가나가와 현 리그의 남자 클럽 하야부사 일레븐에 입단한다. 일본 남자 클럽에서 뛰는 유일한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가사토는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WSL) 시카고 레드스타즈 소속이다. 현재 NWSL은 휴식기다. 이 기간을 활용해 단기 임대 형식으로 남자 클럽에 입단했다. 하야부사 일레븐은 일본의 50여개 지역 리그 중 하나인 가나가와 현의 2부리그 소속이다.

나가사토는 가나가와 현 출신이다.

나가사토는 일본 여자 축구 최고 스타 중 하나다. 2011년 여자 월드컵 우승 등 A매치 132경기를 소화했다. 2007년과 2015년 여자 월드컵,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독일, 잉글랜드, 미국, 호주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2011년 오기미 고스케와 결혼하면서 성을 바꿔 오기미 유키로 등록했지만, 2016년 이혼과 함께 다시 나가사토 유키로 활약하고 있다.

나가사토는 2021년을 대비한 프리시즌에 맞춰 시카고로 복귀한다.

ESPN은 "올해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엘렌 포크마(19)가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남자 9부 VV 포아루트에서 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여성들은 19세 이상 A팀 합류가 불가능했다"면서 "앞서 골키퍼 스테파니 렙베(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가 2018년 남자 클럽 캘거리 발스틸스 입단을 시도했다. 훈련에도 참가했지만, 성별에 관한 규정으로 입단이 불발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