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턴 36점 폭발…MVP 없이 3연패 끊은 밀워키

크리스 미들턴. (사진=밀워키 벅스 트위터)
2쿼터 종료 스코어는 50대48, 2점 차 리드.

하지만 밀워키 벅스는 지난 시즌 MVP이자, 2019-2020시즌 강력한 MVP 후보 야니스 아데토쿤포가 2쿼터 초반 발목이 꺾여 라커룸으로 향했다. 아데토쿤포는 이미 3차전에서 같은 발목을 다친 상태였다.

게다가 상대는 플레이오프 7연승의 마이애미 히트였다.

1984년 플레이오프 시드 제도 도입 후 7연승을 달린 팀은 마이애미가 14번째다. 다만 앞선 13개 팀은 모두 1, 2번 시드였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5번 시드다.

벼랑 끝에 몰린 밀워키를 구한 것은 올스타 크리스 미들턴이었다. 아데토쿤포가 빠진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추격이 거셌다. 마이애미는 3쿼터 4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미들턴은 3쿼터에만 21점을 올려 흔들리는 밀워키의 중심을 잡았다. 밀워키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으로, NBA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후 4쿼터, 연장에서도 미들턴은 펄펄 날았다.

밀워키도 4차전에서 처음 웃었다.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18대115로 격파했다. 3연패 후 첫 승이다.

107대107로 시작된 연장전. 미들턴의 활약으로 밀워키가 리드를 잡았다. 연장 종료 3.4초 전 히로에게 다시 3점을 허용해 116대115로 쫓겼지만, 미들턴이 마이애미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를 끝냈다.

미들턴은 3, 4쿼터와 연장에만 30점을 올리는 등 36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3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밀워키 구단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카림 압둘-자바가 두 차례 기록했다.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미들턴은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