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기호, 과거 글 의혹에 "절대 인종차별 언행 안 해"

자필 사과문 게재…"진심을 담아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어"
소속사 FNC, 문제가 된 글은 기호가 직접 쓴 게 아니라고 해명
온라인에서 알게 된 지인 7명과 SNS에서 팬 계정 운영했다고 설명
"누구보다 인종차별 문제 민감하게 생각, 사실과 다른 오해 풀리길"

오는 10월 데뷔를 앞둔 6인조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리더 기호. 오른쪽은 기호가 4일 밤 올린 자필 사과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앞둔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리더 기호가 과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종차별 등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기호 본인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입장문을 내어 해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밤 공식 트위터에 한국어와 영어로 된 입장문을 올려 이같이 알렸다. 입장문에 따르면 기호는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K팝 팬으로 활동했고, 당시 온라인에서 알게 된 지인 7명과 팬 계정을 운영했는데 이는 비밀번호를 공유해 공동 운영되는 계정이었고 2017년 말 폐쇄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게시물 중 최근 문제로 불거진 글을 기호가 작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계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분명 기호의 잘못이다. 이번 일로 피해를 입으신 해당 아티스트와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호가 인종차별을 했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북미에서 아시아인으로서 자라온 성장 환경을 통해 누구보다 인종차별 문제를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해당 문제를 거론한 게시자 중 한 명은 기호 지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호한테까지 악성 게시물을 작성했었고, 사실이 아님을 안 후에 게시물을 스스로 삭제했음을 확인받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기호는 활동하는 모든 K팝 아티스트가 자신의 롤모델이었고,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존경심을 가지고 가수에 도전했다. 하루빨리 사실과 다른 오해가 풀리길 바라며, 더욱 성숙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기호도 소속사 입장이 나온 지 2시간여 만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기호는 "제가 관여된 트위터 계정에 대한 여러 이슈로 오해와 불편함을 드린 점을 인정하고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 제가 만든 계정이기에 어떤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기호는 "공동 운영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알게 된 지인들과 만든 채팅방에서 제 계정의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같이 업로드하자고 했고, 채팅방의 몇몇 지인들과 종종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라면서도 "저는 절대 누군가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하지 않았고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캐나다에서 자란 아시아인으로서 인종차별 문제와 그로 인한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 광범위한 개념에서 인종차별의 소지가 있는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봐 왔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 따끔하게 지적해주시는 말씀들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기호가 과거 운영했던 트위터 계정에 현재 활동 중인 K팝 그룹들을 수위 높게 비난하는 내용, 인종차별적인 내용 등 부적절한 글을 지속해서 올렸다는 주장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나온 바 있다.

기호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리더다. 캐나다 국적으로, 보컬을 맡았다. 기호를 비롯해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 6인조로 이루어진 피원하모니는 평균 나이 만 16.8세다. 피원하모니라는 그룹명은 플러스(Plus)와 숫자 1, 하모니(Harmony)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라는 뜻이다.

피원하모니는 오는 10월 정식 데뷔를 앞뒀다.

피원하모니 기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