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최경주 없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최경주(50) 없이 열린다.

최경주는 2일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CC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부득이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 호스트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참가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고심 끝에 귀국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2011년 창설됐다. 최경주는 대회 호스트는 물론 대회에도 출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워졌다.

최경주는 지난 5월 만 50세가 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 데뷔했다. 미국에 머물며 3개 대회에 출전했다. 또 2020-2021시즌 PGA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참가를 위해 귀국한다면 2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시니어투어는 물론 PGA 투어 준비에도 차질이 생긴다.

최경주는 "지난 5월 큰 아들 해병대 입소를 위해 귀국한 바 있다. 당시 지침대로 2주 자가격리를 했다"면서 "운동선수로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집에서는 어떤 훈련도 할 수가 없었다. 2주 후 라운드를 나갔는데 전혀 감각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국하게 되면 대회 개막 최소 3주 전에 들어와야 한다.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가야 한다"면서 "자가격리로 인한 연습 부족과 시차 적응 문제로 국내 대회는 물론 미국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가 없다. 부득이 올해 대회는 건너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불참하지만, 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최경주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5월 귀국 때 골프장 측의 전폭적 지원으로 코스 세팅을 위한 협의를 완벽하게 마쳤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토너먼트 코스 세팅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