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정 반짝’ 인삼공사, 도로공사 꺾고 컵대회 2연승

세터 염혜선 리드에 공격 다변화 눈길

KGC인삼공사의 3년차 레프트 고의정(등 번호 16)은 지긋지긋한 부상과의 악연을 끊고 한국도로공사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B조 2차전에서 맹활약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고의정(KGC인삼공사)이 새로운 스타 탄생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인삼공사는 1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B조 2차전에서 3-1(25-18 25-20 20-25 25-18)로 승리했다.

2019~2020시즌 부진한 성적에 그치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던 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단한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세터 염혜선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인삼공사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가운데 디우프(24득점)를 시작으로 최은지(16득점)와 한송이(12득점)이 공격을 나눠 가졌다. 3년차 레프트 고의정도 13득점하며 새 시즌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켈시가 23득점하며 고군분투한 가운데 국내 공격수의 부진이 아쉬웠다. ‘주포’ 박정아가 5득점에 그치며 대회 2연패의 부진이 계속됐다.

인삼공사는 1, 2세트를 여유 있게 먼저 따냈다. 특히 도로공사는 2세트에 얻은 공격 득점(9점)이 상대 범실로 얻은 점수와 같았을 정도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3세트 반격으로 4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인삼공사는 그대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B조 1위가 된 인삼공사는 A조 3위 기업은행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B조 3위 도로공사는 A조 1위 흥국생명을 상대한다. 1승1패로 B조 2위가 된 GS칼텍스는 A조 2위 현대건설과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