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잉그램, MIP…그레이엄의 반발 "내가 2표?"

브랜든 잉그램. (사진=연합뉴스)
브랜든 잉그램은 지난해 7월 LA 레이커스를 떠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이적했다.

LA 레이커스가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론조 볼, 조시 하트,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 3장과 함께 뉴올리언스로 이적했다.

잉그램은 뉴올리언스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18-2019시즌 평균 18.3점 5.1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은 24.3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시즌 중단 전 기준)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11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넣었다. LA 레이커스에서의 3시즌 동안 30점 이상은 4경기가 전부였다.

MIP로 손색 없는 기록이다.

NBA 사무국은 1일 잉그램을 2019-2020시즌 MIP로 선정했다. 미디어 투표(유효 100표)에서 1위표 42장과 함께 총 326점을 얻었다. 2위는 295점(1위 38표)의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3위는 101점(1위 12표)의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였다.

잉그램은 "재미있고, 또 하고 싶은 방식으로 농구를 했을 뿐"이라면서 "숫자 같은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타입의 선수가 되고 싶고, 코트 위를 누비고 싶었다.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인상적인 시즌"이라고 말했다.

다만 MIP 선정에 고개를 갸우뚱한 선수도 있다.

NBA 2년 차 드본테 그레이엄(샬럿 호네츠)이다. 그레이엄은 지난 시즌 평균 4.7점 1.4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15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레이엄은 이번 시즌 평균 35분 이상을 뛰며 18.2점 3.4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찍었다. 샬럿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잉그램이나 아데바요, 돈치치 등에 비해 뒤처지는 성적이지만, 상승폭으로 따지면 가장 임팩트가 큰 선수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MIP 투표에서 50점에 그쳤다. 잉그램, 아데바요, 돈치치,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에 이은 5위였다.

그레이엄은 트위터를 통해 "고작 2표라고?"라고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