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V-리그 복귀, 라바리니 감독도 대환영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준비를 시작한 김연경의 결정을 환영했다.(노컷뉴스DB)
"김연경의 V-리그 복귀는 대표팀에도 긍정적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에이스' 김연경의 V-리그 복귀를 반겼다.

지난달 김연경은 친정팀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의 V-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2020 도쿄올림픽 메달 도전에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던 김연경은 해외리그 도전을 마무리하고 V-리그에서 활약하며 올림픽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라바리니 감독도 김연경의 거취에 관심이 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진 가운데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의 2020~2021시즌은 올림픽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탈리아에 머무는 라바리니 감독은 23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김연경이 이재영, 이다영과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을 알고 있다. 김연경의 한국 복귀는 긍정적인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인 이다영, 리시브하는 이재영과의 연결 면에서 김연경에게 중요하게 느껴질 것이다. 복근 부상에서 회복하고 체력을 비축하며 부담감이 큰 올림픽 직전에 한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연경과 꾸준하게 연락하고 있어 현재 몸 상태는 잘 파악하고 있다. 김연경은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대회 전까지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자신에게도 분명 '꿈의 무대'인 올림픽의 연기가 메달 도전에 나선 대표팀에 분명한 호재라고 판단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한국의 배구를 더 많이 연구할 수 있고, 올림픽에서 만날 상대팀을 더 많이 분석할 수 있다. 내년 여름을 준비할 시간이 더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팀들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되는 것"이라며 "만만치 않은 우리 조에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먼저다. 그러고 난 뒤 다음 목표로 향하겠다"고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